
아이 반찬을 직접 챙기다 보니
생각보다 부담이 크게 느껴졌어요
요리에 익숙하지 않은 편이고
첫째는 32개월
둘째는 아직 이유식 중이라
매 끼니마다
무슨 반찬을 준비해야 할지 고민하게 되더라구요
배달 음식으로 해결하기에도 애매하고
집에서 해주는 메뉴는 점점 단조로워졌어요
계란찜
계란말이
볶음밥
미역국
비슷한 메뉴를 반복하다 보니
영양도 신경 쓰이고
반찬 준비 자체가 스트레스로 느껴졌어요
그래서 이번에
시판 아기 반찬을 처음으로 구매해봤어요
*내돈내산입니다

주문할 때 선택한 날짜에 맞춰
당일 제조 후 발송되는 방식이었어요
받아본 제품은
선택한 날짜에 맞춰 만들어진 반찬이었고
배송 상태도 깔끔했어요
국은 유리병
반찬은 플라스틱 용기에 담겨 왔어요

국이 유리병에 포장돼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더 안심이 됐어요
첨가물 표기도 전부 되어 있어서
성분 확인도 어렵지 않았어요
구성은
반찬 3종 + 국 1종이에요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모든 반찬에 고기가 들어 있다는 점이에요
닭고기
돼지고기
소고기
반찬 하나만 먹여도
단백질을 따로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구성이에요

국은 건더기가 많은 편인데
아래로 가라앉아 있어서
개봉 전에 한 번 흔들어 주는 게 좋아요

입자감은
32개월 아이 기준으로 적당한 편이에요
이유식처럼 너무 곱게 갈린 느낌은 아니고
아이 기준으로 씹을 수는 있으면서
부담스럽지 않은 정도였어요
전자레인지에 반찬을 데우고
밥만 준비하면 되니까
식사 준비가 전반적으로 많이 편해졌어요
간은
반찬은 간간한 편이에요
어른이 먹어도 부담 없는 수준이에요
국은 오히려 싱거운 편이라
아이에게 먹이기에는 무난했어요
메뉴에 따라
고기 입자감이 조금 느껴지는 반찬도 있어서
아이 성향에 따라 호불호는 있을 수 있어요

아쉬운 점도 있어요
아이가
두부처럼 으깨지는 식감을 좋아하지 않는데
반찬을 개별로 선택해서
빼는 건 어렵더라구요
다만
편식을 줄이기 위해
노출해준다는 의미로 보면
나쁘지는 않다고 느꼈어요
또
집에서는 국을 거의 먹이지 않아서
국 대신 반찬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매번 국을 많이 남기게 돼서
조금 아깝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집에서 반찬을 직접 준비해도
아이에게서 거부 반응이 나오면
스트레스가 컸는데
시판 반찬은
직접 만든 게 아니라 그런지
안 먹어도 부담이 덜했어요
여전히
입이 짧은 아이라
밥 먹이는 게 쉬워진 건 아니지만
매 끼니
“오늘 뭐 해주지”라는 고민이 줄어든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웠어요
두 세트 정도 주문해서
반찬을 소분한 뒤
이유식 큐브 트레이에 얼려두면
2주 정도
섞어서 돌려 먹이기에도 편했어요
아기 반찬 준비가 부담될 때
시판 반찬 입문용으로
한 번쯤은 선택해볼 만한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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